권요안 도의원,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 ‘전망대’ 건립 주장

김민수 기자 2023. 10.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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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대둔산도립공원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에 전망대 건립을 주장했다.

26일 권 의원은 전날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 전라북도, 완주군 등 관계 공무원과 대둔산도립공원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 주위를 답사하며 전망대 건립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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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 표지판도 없이 방치되고 있어
[완주=뉴시스] 권요안 전북도의원(왼쪽 두번째)이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 전라북도, 완주군 등 관계 공무원과 대둔산도립공원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 주위를 답사하고 있다. (사진= 전라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대둔산도립공원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에 전망대 건립을 주장했다.

26일 권 의원은 전날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 전라북도, 완주군 등 관계 공무원과 대둔산도립공원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 주위를 답사하며 전망대 건립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는 농민군이 우금치 전투 패배 이후 대둔산의 험한 산세를 이용해 일본군에 끝까지 항전했던 곳이었던 만큼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깃든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가 방치되고 있어 전망대와 안내표지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는 대둔산 마천대 부근 바위 위에서 근거지를 마련하고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던 곳이며, 2015년 12월 전라북도기념물 제131호로 지정됐다.

전북도 송승훈 문화유산과장은 “지난 4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원광대학교 사학과가 보유하고 있는 탄피, 옹기·기와 등 생활도구를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알리기 위해 기증했다”며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에서 끝까지 저항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요안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고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중이 주체가 됐던 민주주의의 뿌리로서 의미가 크다”며 “최후항전지를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찾아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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