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야간·공휴일 이용하세요"

경북 포항시가 야간 및 공휴일 보육 공백을 없애기 위해 경북 최초 시행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는 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야간이나 주말 등 취약시간대 긴급상황 발생 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북구청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9월부터 남구 이동아름별 어린이집 1곳을 추가해 모두 2곳에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제공 건수는 총 1천여 건으로 미취학 아동을 키우고 있는 영유아 가정에 '포항형 긴급 돌봄체계'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포항시가 시간제 보육어린이집 이용 서비스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이용 희망자가 100%에 달하는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계적인 보육 시스템, 안전공제회 가입과 함께 갑작스러운 주말 출근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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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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