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당 썩고 망가져 한숨이 절로… 이재명, 즐기고 있나"

유가인 기자 2023. 10.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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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최근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점을 겨냥해 "헛웃음이 난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원욱 의원 지역에 내걸었던 현수막 '남은 한 발의 총알' 운운은 너무 부끄럽고 소름 끼칠 지경"이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근본 가치로 여기는 민주당이 이 정도로 썩고 망가졌는지 한숨이 절로 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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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대전일보DB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최근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점을 겨냥해 "헛웃음이 난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원욱 의원 지역에 내걸었던 현수막 '남은 한 발의 총알' 운운은 너무 부끄럽고 소름 끼칠 지경"이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근본 가치로 여기는 민주당이 이 정도로 썩고 망가졌는지 한숨이 절로 난다"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수수방관하고 있는가. 아니면 즐기고 있는 건가"라며 "통합? 헛웃음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발언은 최근 이 대표가 소위 '가결표' 의원들에 대해 징계하지 않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불구, 비명 의원들을 향한 강성 지지자들의 무차별적인 비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24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 시내에는 비명계 의원들의 사진과 함께 '민주당 내의 검찰 독재 윤석열의 토착 왜구 당도 5 잔당들'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등장했다.

이 현수막에는 윤영찬·이원욱·박용진·박광온·설훈·김종민·이상민·송갑석·조응천 의원의 얼굴에 깨진 수박을 씌워 합성한 사진과 함께 "나에게 한 발의 총알이 있다면 왜놈보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배신한 매국노를 백 번 천 번 먼저 처단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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