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5조 투자해 자동차선 12척 산다

강주헌 기자 2023. 10. 26.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가 2조4922억원을 투자해 1만800RT급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 확보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 중인 선박 중 1만대 이상의 차량 적재가 가능한 선박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선박 확대 등 관련 투자를 늘려 2050년보다 5년 빠른 2045년(Scope1,2 기준)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2조4922억원을 투자해 1만800RT급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 확보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 중인 선박 중 1만대 이상의 차량 적재가 가능한 선박은 이번이 처음이다. RT는 소형차 1대를 적재할 수 있는 단위다. 선박 인도는 2027년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투자는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를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단행했다"라고 설명했다.

LNG 이중연료 선박은 기존 선박의 주 연료인 벙커씨유와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LNG를 모두 쓸 수 있는 친환경 배다.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를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 측 설명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 분야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채택했다. 탄소집약지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퇴출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선박 확대 등 관련 투자를 늘려 2050년보다 5년 빠른 2045년(Scope1,2 기준)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42억원, 매출액 6조330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잠정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9.6%, 9.8% 감소했다.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과 환율 등 외생 변수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오른 2460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244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기록했고 유통 분야는 매출 3조497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올렸다. 해운 사업은 1조363억원 매출과 51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