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3분기 누적 2조4380억원…전년 비 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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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26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99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99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380억원으로 지난해(2조6617억원) 대비 8.4%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우리금융의 대손비용은 1조790억원으로 전년 동기(6220억원) 대비 73.5% 늘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은 3분기말 기준 1조4810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820억원) 대비 3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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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26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99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99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380억원으로 지난해(2조6617억원) 대비 8.4%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순영업수익은 늘었으나 대손비용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탓이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620억원) 대비 3.3% 늘었다. 특히 이자이익은 대출성장세에 힘입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6조3480억원)에 견줘 4.0% 뛰었다.
순익 감소는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 우리금융의 대손비용은 1조790억원으로 전년 동기(6220억원) 대비 73.5% 늘었다. 대손비용이 늘어난 것은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은 3분기말 기준 1조4810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820억원) 대비 36.9% 늘었다. 이에 3분기 말 기준 은행과 카드의 연체율은 각각 0.31%, 1.36%로 지난해 말(0.22%, 1.20%) 대비 각 0.09%포인트(p), 0.16%p 뛰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한 3분기 순익은 6250억원에서 8994억원으로 4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성장세가 뚜렷하고 전 분기에 비해 대손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 우리은행의 원화대출은 304조원으로 전 분기(296조원) 대비 2.9%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이 7조원(161조원→168조원) 늘어나면서 대출성장세를 주도했다. 가계대출은 1조원(132조원→133조원) 증가했다.
대출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은 그룹과 은행 기준 모두 4bp(1bp=0.01%p) 줄면서 각각 1.81%, 1.55%를 기록했다. 조달부문에서 최근 예금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대손비용은 5조560억원 수준이었으나 3분기에는 2조610억원으로 줄었다. 2분기에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2조630억원 가량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또 최근 예금보험공사와 주식양수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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