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조5000억 투자, LNG자동차선 12척 더 늘린다

정상균 2023. 10.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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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자동차선 12척을 추가로 확보한다.

자동차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26일 현대글로비스는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 확보와 관련한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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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이중연료 선박 12척 장기 계약키로
소형차 기준 1만대 선적..운용 선박 중 최대
안정적 선대 운영, 환경규제 선제 대응
3분기 영업이익 3842억 전년비 19.6%↓
현대글로비스는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자동차선 12척을 추가로 확보한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자동차선 12척을 추가로 확보한다. 자동차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26일 현대글로비스는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 확보와 관련한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기 계약하는 선박은 소형차 기준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급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선박 중 가장 크다. 선박 인도는 오는 2027년 9월까지 완료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를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NG 이중연료 선박은 기존 선박의 주된 연료인 벙커씨유와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LNG를 모두 쓸 수 있는 배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선박 확대 등 관련 투자를 늘려 2050년보다 5년 빠른 2045년(Scope1,2 기준)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 분야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채택했다. 탄소집약지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퇴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3301억원, 영업이익 3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8%, 19.6% 감소했다.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환율 등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244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기록했다. 유통 분야는 매출 3조497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올렸다. 해운 사업은 1조363억원 매출과 51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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