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학생·학부모 64%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면전환 동의"

김수현 2023. 10.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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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기로 한 가운데 교직원, 학생, 학부모 3명 중 2명은 절대평가 전면 전환에 동의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공개한 '대입제도 개편안 관련 교육 주체 설문 분석 결과'를 보면 응답자 64.2%는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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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설문과 대조…강득구 "숙의 필요"
대입 절대평가 요구 기자회견 지난 2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호텔 앞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소속 회원들이 대입 절대평가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대전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가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기로 한 가운데 교직원, 학생, 학부모 3명 중 2명은 절대평가 전면 전환에 동의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공개한 '대입제도 개편안 관련 교육 주체 설문 분석 결과'를 보면 응답자 64.2%는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절대평가 전면 전환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는 35.8% 뿐이었다.

지난 18~24일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교직원,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등 3만9천591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학부모 모니터단 설문조사와 반대된다. 교육부 설문에서는 상대평가·절대평가 병기에 81.4%가 동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해서는 5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의견은 49%였다.

교육부 설문에선 80.3%가 통합형 수능에 동의해 이번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강 의원은 "교육정책은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대상, 설문 문항이나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며 "교육부 개편안처럼 상대평가가 유지된다면 학생들은 지나친 경쟁 속에 빠질 수밖에 없고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적 절차가 아닌 교육 주체들과 함께 다양한 토론 등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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