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 관광 재개되자 제주 관광 분야 종사 등록 외국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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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방한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 관련 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제주에 들어온 외국인도 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3분기 제주지역 등록외국인의 체류자격 통계를 보면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준전문인력(E7-02)'이 2001명으로 509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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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방한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 관련 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제주에 들어온 외국인도 늘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만505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91명에 비해 927.5% 증가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3분기 제주지역 등록외국인의 체류자격 통계를 보면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준전문인력(E7-02)’이 2001명으로 509명 늘었다.
준전문인력에는 사무종사자로 △면세점 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판매사무원 △항공운송 사무원 △호텔 접수 사무원 △의료 코디네이터 △고객상담 사무원이 속한다.
또 서비스 종사자로는 △운송 서비스 종사자 △관광 통역 안내원 △카지노 딜러 △주방장·조리사가 해당된다.
준전문인력 체류자격으로 제주에 머무는 외국인들은 주로 관광과 연관 분야에서 취업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투자(F2-08)’ 자격으로 도내에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은 413명, 이들의 가족(F2-81)은 715명으로 2분기보다 각각 173명, 37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용허가제 적용을 받는 농업(E9-03) 등록외국인은 1310명으로 2분기보다 130명이 증가했다. 어업(E9-04)은 2109명으로 이전 분기보다 71명이 늘었다.
6개월 이상 선원 계약을 체결하면 주어지는 어선원(E10-02)은 2723명으로, 2분기보다 4명이 줄었다.
제주도는 등록외국인의 꾸준한 증가세 속에 계절근로자(E8)처럼 단기 체류기간이 종료되면 귀국해야 하는 단순 노무 인력보다 지역 노동시장에 정주하며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인 인력이 유입되는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내 외국인의 증가가 지역내총생산 및 산업 부문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외국인의 체류 유형, 산업 부문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며 “이들이 제주사회 구성원으로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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