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2300선 밑으로…외인 매도에 코스피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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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약 10개월 만에 2300선을 내어줬다.
미국발 고금리 공포 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 업종이 퍼렇게 질렸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9포인트(2.71%) 내린 2299.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밑돈 것은 올해 1월6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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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 10개월 만에 2300선을 내어줬다. 미국발 고금리 공포 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 업종이 퍼렇게 질렸다. 코스닥 지수도 3% 이상 폭락하며 750선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9포인트(2.71%) 내린 2299.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밑돈 것은 올해 1월6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47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6억원, 110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이 9% 가까이 급락했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이 5~6%대 빠졌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가 12.77%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날 거래 재개 후 하한가를 기록한 영풍제지 등이 포함된 업종이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도 3~4%대 빠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3.50%) 내린 743.8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727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 25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0.00%), 에코프로비엠(-6.29%), 엘앤에프(-7.23%) 등 2차전지와 JYP Ent.(-6.17%), 에스엠(-5.14%) 등 엔터주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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