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합류 원한 하든 우선 제외 결정

이재승 2023. 10. 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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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기존 전력으로 원정 일정에 돌입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8cm, 100kg)의 구단 합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 필라델피아가 하든을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하든도 이번 시즌 연봉을 받을 명분을 마련한 셈이 됐다.

하든은 필라델피아 산하구단인 델라웨어 블루코츠 선수들과 예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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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기존 전력으로 원정 일정에 돌입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8cm, 100kg)의 구단 합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하든은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팀에서 뛰길 바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든은 프리시즌에 단 한 번도 뛰지 않았다. 트레이닝캠프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으나, 공식적으로 합류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하든이 시즌 개막에 맞춰 뛸 의사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이를 원치 않았다.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구단과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 필라델피아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 29일에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한다.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합류 불허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의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든이 그토록 트레이드가 되길 바라는 LA 클리퍼스가 협상 기조를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클리퍼스가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필라델피아도 달리 방법이 없다. 하든을 데리고 있는다 하더라도 그와 이번 시즌을 치르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구도상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필라델피아는 하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구단 입장에서도 팀에 헌신은 고사하고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줄곧 거리를 두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구단의 행보에 불만을 보였기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해될 여지도 없지 않다. 다만, 이번에 필라델피아가 하든을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하든도 이번 시즌 연봉을 받을 명분을 마련한 셈이 됐다.
 

이와 관련하여 필라델피아의 닉 널스 감독은 하든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그가 열흘 이상 구단과 떨어져 있었기에 몸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뛸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길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서는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든은 필라델피아 산하구단인 델라웨어 블루코츠 선수들과 예열에 나설 예정이다.
 

하든도 이를 수락한 만큼, 당장 트레이드가 되지 않더라도 하든이 이번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설 것은 유력하다. 하든이 뛰기에 앞서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 이상, 출장 가능성이 많아졌다. 다만, 이번 시즌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MLB)를 대하는 것과 달리 여전히 강성일 것으로 예상되는 필라델피아팬들이 이를 얼마나 받아들일 지는 의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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