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웸반야마 한 수 지도한 '농구도사' 돈치치와 어빙
돈치치 33득점·어빙 22득점 폭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NBA 무대 만만치 않지?'
미국프로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농구 도사'들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괴물 신인'을 한 수 지도했다. 새롭게 합류한 미래의 슈퍼스타를 향해 NBA 선배의 저력을 뽐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맹활약을 펼치며 빅터 웸반야마가 NBA 데뷔전을 치른 샌 안토니오를 2023-2024 NBA 개막전에서 꺾었다.
댈러스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26-119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 후반전 집중력에서 앞서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을 64-68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전 들어서 화력을 폭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돈치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33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마크하며 웸반야마에게 클래스를 증명했다. 어빙이 22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그랜드 윌리엄스(17득점), 팀 하더웨이 주니어(17득점), 데렉 리벨리 2세(16득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NBA 최고 기대주로 각광을 받는 웸반야마는 개막전 홈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23분19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활약을 보였다.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다. 9개의 슛을 던져 6개를 득점으로 연결해 66.7%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고, 3점슛 5개 시도에 3개 성공으로 60% 적중을 보였다. 턴오버를 5개나 범한 게 옥에 티다.
샌 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활약과 함께 승리를 노렸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에 43점을 폭발하는 등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에 23점에 묶인 사이 3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추격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데반 바셀이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돈치치(77번), 어빙(11번), 웸반야마(1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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