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인선 마무리...박성중·김경진·오신환 합류
[앵커]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쇄신을 주도할 위원 12명의 인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늘 오후 명단을 발표했는데, 서울 재선 의원인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 명단 정리해주시죠.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혁신기구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혁신위'라고 소개하며 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서초을 재선 박성중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궐선거 패배로 거세진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명단에는 청년·여성 원외 인사도 다수 포함됐는데, 다만 관심을 끌었던 '비윤계' 인사는 합류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해 쓴소리는 자신이 하면 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선 실력으로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았어요. 그분들을 모으다 보니까 아주 만족스럽게 지역 안배가 된 겁니다.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겁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2달간 활동을 이어갈 혁신위의 첫 일정으로는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가 검토되고 있는데, 인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찬 겸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물러난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물론,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전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분열은 필패고 단결은 필승이라면서,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작은 차이를 넘어야 한다며 당내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잘못된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의 불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합니다.]
계파 갈등 뇌관으로 꼽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 대표는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국정감사 소식 등도 알아보죠.
과방위 종합 국감에선 'YTN 민영화' 등 방송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죠?
[기자]
지금 이 시각 과방위 종합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데 유진그룹이 최근 YTN 공기업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이후 방통위의 관련 심사를 앞둔 만큼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매각 과정의 적절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민주당은 지분 매각 방식 변경 등을 문제 삼으며 국정조사 카드까지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방통위 측은 적법하게 이뤄졌고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당 역시 이런 방통위 주장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밖에도 법사위 국감에선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계기를 두고 여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행안위에선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 시스템에서 발견된 점검 도구는 해킹 용도라는 야당 지적에, 여당은 정략적인 허위사실이라고 맞서는 공방도 빚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안위) : 해킹 프로그램 아니에요, 그 기능이? 통상 보안업체가 사용하는 해킹 프로그램이 맞죠?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보안 점검이 끝난 다음엔 삭제해야지 왜 남겨놨습니까?]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국회 행안위) : 국정원이 악의를 품고, 많은 전문가들이 보는 앞에서 선관위를 해킹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남겨놨다는 의혹 제기입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상식적으로?]
이런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가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결과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당연한 결론이라고 환영하면서 예고대로 11월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재판관 4명은 여당에 손을 들어준 만큼 야당 측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맞서면서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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