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4조…전년비 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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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7∼9월)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89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3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6617억원)보다 8.4%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2608억원,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2조2898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3천735억원)보다 3.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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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증가 영향, 주당 180원 배당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3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6617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누적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4979억원으로 1년 전(7조2천615억원)보다 3.3%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1년 전(6조3천476억원)보다 4% 늘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늘었지만, 올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대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1년 전(9천139억원)보다 1.8% 줄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0.6% 늘었지만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53.2% 급감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2608억원,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6220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p), 0.03%p 상승했다. 연체율의 경우 은행은 0.31%, 카드는 1.3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각각 0.09%p, 0.16%p 오른 수치다. 우리금융의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2분기와 동일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2조2898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3천735억원)보다 3.5% 줄었다.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 우리종합금융 18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4.1%, 34.8%, 73.5% 감소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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