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기반 양성평등 정책 추진돼야"…경기도여성가족재단 토론회

이병희 기자 2023. 10.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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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정책이 경기도민 개인의 잠재력 실현과 공정한 기회 촉진에 기여하는 정책임을 제시하고 다양성 존중에 기반한 평등과 포용 정책 추진돼야 합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양성평등센터는 26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401호(회의실)에서 '양성평등,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주제로 청년 공감 토론회를 열었다.

김선희 경기도양성평등센터 센터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민 누구나 양성평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안을 모색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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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양성평등, 모두에게 기회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양성평등센터 청년 공감 토론회(사진=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성평등정책이 경기도민 개인의 잠재력 실현과 공정한 기회 촉진에 기여하는 정책임을 제시하고 다양성 존중에 기반한 평등과 포용 정책 추진돼야 합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양성평등센터는 26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401호(회의실)에서 '양성평등,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주제로 청년 공감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경기도민에게 다양한 양성평등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도 양성평등환경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임혜경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경기도가 제안한 연구과제인 '젠더갈등 대응을 위한 경기도 양성평등 정책 발굴'이라는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성평등 활동의 주체를 다양화해 성별 갈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임 연구위원은 성역할규범이나 가부장적인 권력과 위계가 가정·직장·사회에서 작동하면서 개인의 잠재력 실현과 동등한 기회를 제한하고 차별을 만들어내는 사회구조 속에서 청년세대가 정책에 공동으로 관심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평등 시민역량 강화와 다양한 콘텐츠 확산, 양성평등 참여와 공론 기회 활성화를 통한 지지기반 구축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양성평등정책 과제로 ▲양성평등 긍정 모델 확산 ▲미래세대 양성평등 시민역량 강화 ▲양성평등 공감 정책 확대 ▲양성평등 협력과 지지기반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양성평등,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주제로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홍숙영 한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허순 경기도 여성정책과 과장, 박은순 한국원격평생교육원 교수, 조은주 경기청년지원사업단 전 단장, 이한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박옥분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 이행과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각종위원회에 청년비율을 높이고, 각 조례가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성인지 관점의 조례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 매년 경기도의회에서 추계와 춘계에 진행되는 정책토론회 축제에 반드시 성평등에 관한 토론회 과제가 있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허순 과장은 "남녀가 생애주기별로 경험하는 불편과 스트레스가 다른데 서로 공감하려는 노력이나 공론의 장이 없었고, 이것이 젠더갈등으로 점화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젠더갈등과 여성정책에 대한 반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 대상에서 소외됐던 청년 남성에 더 주안점을 두고 양성평등 정책의 판을 새롭게 짜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포용력이 밑거름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양성이 평등해야 하고, 세대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양성이 평등하다는 것은 단순히 기계적 평등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평등이란 단어에 숨겨진 공정의 가치를 발견하고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젠더와 세대를 넘어 도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통합적 실천 방안에 대한 공론의 장이 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희 경기도양성평등센터 센터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민 누구나 양성평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안을 모색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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