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방부, 홍범도 흉상 이전 공식 요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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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홍범도 장군 관련해 "국방부가 홍 장군 흉상 이전을 공식 요청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장군과 관련해 소모적 논란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날 발언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도 있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과 관련된 소모적인 논란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은 더 이상 좋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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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관련 소모적 논란, 더 이상 좋지 않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홍범도 장군 관련해 "국방부가 홍 장군 흉상 이전을 공식 요청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장군과 관련해 소모적 논란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보훈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 홍범도 장군에 대해 "국가보훈부장관으로서 홍범도 장군은 독립유족임이 명명백백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게 초지일관된 입장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홍범도 장군을 예우하는데 있어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날 발언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그것은 국방부에서 하고 있다"며 "(흉상 이전 관련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요청이 온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과 관련된 소모적인 논란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은 더 이상 좋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흉상 이전 관련 찬반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압박에는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 책무"라며 "장관으로서 독립유공자에 대해 최고 예우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그러니 한치 의심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8월 31일 충무관 입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고, 입구와 내부에 배치된 5위의 독립운동가 흉상도 교정 내로 옮긴다고 밝혔다. 공산당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이 생도 교육시설 '충무관' 입구에 설치돼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홍 장군 흉상 이전을 놓고 국방부와 독립유공자단체 간에는 여전히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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