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기술탈취 논란에 "원쁠딜, 아이디어 도용 정황 없어"

최은수 기자 2023. 10.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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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스타트업 '뉴려'가 제기한 아이디어 도용 및 기술 탈취 주장에 대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참여하거나 도용한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지적은 앞서 스타트업 '뉴려'가 2021년 9월 출시한 모든 상품을 원플러스원(1+1) 할인하는 형태로 판매하는 원플원 플랫폼을 네이버가 아이디어 도용 및 기술 탈취를 통해 '원쁠딜'이라는 유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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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뉴려, 네이버 '원쁠딜' 기술 탈취·아이디어 도용 주장
"1+1은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아이디어 도용 아냐"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아이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 23'을 열었다. 사진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초거대 AI LLM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스타트업 '뉴려'가 제기한 아이디어 도용 및 기술 탈취 주장에 대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참여하거나 도용한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수연 대표는 "원플러스원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독자성, 고유성 인정해야하는 영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원플원은 청년 스타트업이 2021년 9월 말 론칭한 서비스고 원쁠딜은 네이버가 2021년 12월 중순 시작한 자체 서비스"라며 "원플원 상표권은 2020년 5월 등록했고 원쁠딜은 2021년 5월에 등록했다. 청년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서 네이버 페이 계약을 해야했고, (이후) 3개월 만에 네이버가 자체 서비스 시작했는데, 이 부분 부정경쟁방지법, 표시광고법 논란의 소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앞서 스타트업 '뉴려'가 2021년 9월 출시한 모든 상품을 원플러스원(1+1) 할인하는 형태로 판매하는 원플원 플랫폼을 네이버가 아이디어 도용 및 기술 탈취를 통해 '원쁠딜'이라는 유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김려흔 뉴려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아이디어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네이버 측은 입장문을 내고 "원플러스원(1+1)은 유통 업계에서 통용되는 매우 일반적이고, 독점할 수 없는 판매 방식이다. 자사의 원쁠딜은 핫딜 서비스로 뉴려의 원플원과 서비스 형태가 다르며, 가격 구성·판매 기간·입점 기준 등 사업 모델이 완전히 다른 서비스"라면서 아이디어 도용·기술 탈취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탈취 문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법적으로 보호장치가 없는 아이디어는 괜찮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도 이렇게 논란이 계속 지속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과 영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저희가 일을 함에 있어도 그런 부분을 항상 염두하라는 말씀으로 잘 알아들겠다"라며 "(서비스를) 기획, 홍보할 때 오해가 없도록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나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또 자료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여러 차례 저희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를 했었고 해 왔었는데 좀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 부분 역시 저희가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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