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 급락…10개월만에 2300선 붕괴(종합)

신항섭 기자 2023. 10. 26.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미국 국채 상승의 부담으로 2.7% 급락하며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3% 상승했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하고, 미 기술주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투지심리가 약화된 것이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2차전지주 폭락에 3.5%↓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국채 상승의 부담으로 2.7% 급락하며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 1월6일 이후 10개월만이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폭락으로 3.5%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3.17) 대비 64.09포인트(2.71%) 하락한 2299.0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로 출발해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장중 한때 2300선이 붕괴됐다가 회복했으나 장 마감 직전 다시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4790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기관은 1109억원, 개인은 320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836개가 내렸으며 상승 종목은 81개에 불과했다. 1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 전체가 하락한 가운데 서비스업(-3.26%)이 가장 크게 내렸고, 전기전자(-3.15%), 제조업(-2.93%), 유통업(-2.93%), 비금속광물(-2.29%)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1% 내린 6만67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2.44%), SK하이닉스(-5.88%), 현대차(-1.37%), POSCO홀딩스(-5.39%), 기아(-1.22%), LG화학(-6.99%), NAVER(-3.81%), 삼성SDI(-5.05%) 등 대부분이 약세를 시현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3%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0.84)보다 26.99포인트(3.5%) 내린 743.85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72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601억원, 24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1418개가 하락했고, 159개 종목은 상승했다. 3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 셀트리온헬스케어(-0.9%),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HLB(-0.17%), JYP Ent.(-6.17%), HPSP(-12.97%)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0.51%)와 알테오젠(7.3%)는 상승했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하고, 미 기술주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투지심리가 약화된 것이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이스라엘 지상군의 기습공격 소식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압력이 3개월 연속 이어지며 반도체, 2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주가 하방 위험을 확대했다"며 "국내 주요 26개 업종 중 유일하게 반도체만 월간 수익률 플러스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 섹터의 10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13%에 달한다"며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대해 순매도 포지션을 기록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