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26일 구성..."당에 '쓴 약' 조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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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구성을 26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선 발표 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래 병원에서 의사다. 그래서 약을 조제하는데, 여기 업무는 당을 (혁신하는 것이다)"라며 "쓴 약을 조제해서 (국민께서)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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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구성을 26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합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비윤(비윤석열)계 주요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혁신위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한 당의 쇄신과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 위원장과 위원 12명으로 꾸려진 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는 2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혁신위원 중에 현역 국회의원은 박성중 의원 1명이다. 검사 출신이자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서울시 정무 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도 포함됐다.
이 밖에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2명의 혁신위원 중 7명이 여성이고, 박우진 학생회장은 유일한 2000년생이다.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당협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은 모두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비교적 젊은 인재들을 영입했다. 여성과 2030세대 인사가 대거 합류한 것은 국민의힘이 20대 여성 지지율이 낮다는 점과 3040세대 지지율도 민주당보다 낮은 점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선 발표 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래 병원에서 의사다. 그래서 약을 조제하는데, 여기 업무는 당을 (혁신하는 것이다)”라며 “쓴 약을 조제해서 (국민께서)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집을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도덕적 기초 원칙이다”라며 “정치가 대한민국 나라 수준을 못 따라갔다. 제 책임은 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 계획을 밝혔던 인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뵈려고 하고, 대구에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말해 ‘보수 대통합’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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