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메달만 50개…'제주역도 전설' 김수경 체육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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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에서만 메달 50개를 목에 건 김수경(제주도청 역도팀 지도자)이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는다.
26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김수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3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여는 '2023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는다.
이어 제99회 전국체육대회까지 19차례나 전국체육대회에 나서 금메달 44개·은메달 5개·동메달 1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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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전국체육대회에서만 메달 50개를 목에 건 김수경(제주도청 역도팀 지도자)이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는다.
26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김수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3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여는 '2023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는다.
체육발전유공 훈장은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훈격은 정부포상 신청을 토대로 수공 기간, 추천 제한 사항, 대회별 평가 기준에 따른 합산점수, 훈격별 적용 국제대회 기준의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해 5등급으로 정해진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 등 모두 33명이다.
김수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여자 63㎏급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제4회 동아시아 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6위,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인상부문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역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현역시절 국내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김수경은 지난 2001년 제주중앙여고 1학년 때 충남에서 펼쳐진 제82회 전국체전 여고부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제99회 전국체육대회까지 19차례나 전국체육대회에 나서 금메달 44개·은메달 5개·동메달 1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 선수 최다다.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현재는 제주도청 소속 역도팀을 지도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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