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복귀하는 가을야구 무패행진 NC "PO에서 '업셋' 다시 한 번"

[앵커]

정규시즌 4위 팀 NC가 강인권 감독의 절묘한 용인술을 앞세워 쾌조의 4연승으로 가을야구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일간의 휴식을 보장받은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10승 6패로 앞선 강팀 kt지만 또 한 번의 업셋을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C의 가을 야구 상승세가 거침없습니다.

두산을 가볍게 넘은 데 이어 3위 SSG마저 3연승으로 격파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은 공룡군단.

에이스 페디가 부상으로 비운 자리를 신민혁 등 토종 선발 투수들이 어렵게 지키는 가운데 이재학과 김영규와 류진욱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톱니바퀴처럼 효과적으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서호철과 김형준 김주원의 깜짝 활약에 이어 중심타자 마틴의 방망이가 폭발하는 등 공수 조화가 신바람 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영규 / NC 투수, 준PO MVP : 3승을 해서 시간을 저희가 벌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수원 가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인권 감독의 불펜 활용과 적절한 선수 교체 타이밍도 NC 연승행진의 원동력입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요정 김성욱의 대타 기용이나 김형준에게 과감히 안방을 맡긴 사령탑의 믿음에 젊은 선수들이 부응하고 있는 겁니다.

강인권 감독의 성공적인 용병술은 남은 가을 야구 결과에 관계 없이 그의 주가를 충분히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강인권 / NC 감독 : 지금의 상승세만 잘 이어간다면 또 좋은 경기, kt와 멋있는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즌 전 양의지 등 FA 선수들이 대거 팀을 이탈하면서 최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정규시즌 4위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패를 달리고 있는 NC.

에이스 페디의 복귀와 함께 자신감으로 무장한 NC의 가을 야구 목표가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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