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빈 살만, 한국에 ‘제조업 파트너 돼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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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환담 당시 "사우디의 제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전했습니다.
조 실장은 오늘(2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양 정상 간 단독 환담에서 "속내까지 다 털어놓고 빈 살만이 원하는 얘기들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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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환담 당시 “사우디의 제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전했습니다.
조 실장은 오늘(2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양 정상 간 단독 환담에서 “속내까지 다 털어놓고 빈 살만이 원하는 얘기들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숙소를 예정에 없이 찾아와 23분간 환담하고, 다음 일정 장소까지 10여 분 간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윤 대통령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조 실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중동 지역에 우리 대기업들이 지역 전체 본부나 사무소를 둘 때 사우디를 우선 고려해달라는 이야기까지 포함해, 방산 이야기 등을 많이 한 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방산 협력에 대해서는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도 계약 규모나 수출 대상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사우디가 (한국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다른 나라들도, 예컨대 카타르가 (우리 무기를) 살 수 있는 것”이라며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번에 첫발을 잘 내디뎠으니 잘하면 앞으로 수십 년간 우리 건설업체에 일감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조 실장은 또 사우디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이스라엘보다는 팔레스타인과 가깝지 않으냐는 취지의 질문에 “서로 가치가 다른 나라라도 서로 룰을 지키고 존중하면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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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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