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금리'가 증시 좌우…반도체 턴어라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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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인 리서치센터장들이 내년에도 금리가 우리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금리가 하락할 것이냐의 문제, 또 하나는 반도체가 우리가 예상한 만큼 이익이 다시 올라와주면서 ROE를 높여줄 거냐는 두 가지가 맞물릴 것"이라며 "두 가지가 다 맞물리면 지금 시장 지수보다는 내년은 조금 더 올라와 있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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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박재찬 문혜원 기자 = 증시 전문가인 리서치센터장들이 내년에도 금리가 우리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반도체 업종의 턴어라운드가 주식 시장의 성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투자포럼(NIF) 2023' 전문가 대담 패널로 참여해 이렇게 밝혔다.
이경수 센터장은 "내년은 어려운 해가 될 것이지만, 어려울수록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이라며 "기업의 적정 가치는 분자엔 자기자본이익률(ROE), 분모는 자본조달비용(CEO)으로 CEO 대비 ROE의 게임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ROE는 20% 정도 되는데, 이게 이제 한국 시장에 못 오르는 이유로 작용했다"며 "내년에 이제 이런 부분이 좀 회복해서, 금리가 떨어지고 ROE가 반도체 이 때문에 9% 정도 수준까지 올라와주면 이제 ROE가 cCOE보다 다시 높아지게 되면 시장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금리가 하락할 것이냐의 문제, 또 하나는 반도체가 우리가 예상한 만큼 이익이 다시 올라와주면서 ROE를 높여줄 거냐는 두 가지가 맞물릴 것"이라며 "두 가지가 다 맞물리면 지금 시장 지수보다는 내년은 조금 더 올라와 있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다"는 기대를 전했다.
김학균 센터장은 금리 향방에 따라 투자 기회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센터장은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연준이 아닌) 다른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행정부가 돈을 많이 쓰면서 중앙은행의 긴축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무질서하게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내년에 어떤 크라이시스(crisis·위기)의 산물로 금리가 떨어지고, 내년 앞쪽까진 우리가 주식을 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내년 반도체 전망과 관련, 이승우 센터장은 감산을 통해 가격을 올릴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익이 올해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재고 증가 속도가 빨랐고, 업체들의 투자 발표는 너무 공격적이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이나 여러 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감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는 강도 높은 감산이 진행되면서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이 됐고, 재고가 줄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가격 인상을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반도체는 재고의 싸움인데, 재고가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 감산을 유지해 가격을 올린다면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대비 이익이 약 30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도 약 10조원에서 15조원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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