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폭탄에…코스피, 10개월 만에 2300선 '붕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약 10개월 만에 2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09포인트(2.71%) 하락한 2299.0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79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99포인트(3.5%) 하락한 743.85에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약 10개월 만에 2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09포인트(2.71%) 하락한 2299.0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300을 하회한 건 1월 6일(종가 기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79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5억원, 11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 포스코퓨처엠(-8.94%), LG화학(-6.99%), 삼성SDI(-5.05%), LG에너지솔루션(-2.44%)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5.88%), 삼성전자(-1.91%)도 약세 마감했다. 현대차(-1.37%), 기아(-1.22%) 등 자동차 관련주도 1%가량 하락했다.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여 거래가 정지됐다 재개된 영풍제지(-29.94%)는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대양금속(-30%)도 가격 하한선까지 추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99포인트(3.5%) 하락한 743.8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대형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10%), 엘앤에프(-7.23%), 에코프로비엠(-6.29%) 등 2차전지 소재주의 낙폭이 컸다. 그 외 HPSP(-12.97%), 포스코DX(-7.91%), JYP엔터테인먼트(-6.17%)도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3원 오른 136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이 3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주력 업종의 주가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업종을 순매도하고 있어 수급·환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2024년 신년운세·재물운·오늘의운세 확인하기!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천만원 쏟아부었는데…"주식 다 팔아야 하나" 한숨
- "그 친구 호텔서 결혼한다는데…" 축의금 얼마 내야 할까? [조미현의 Fin코노미]
- "그 성분은 뺐어요"…'지옥에서 돌아온' 모다모다 샴푸
- "안팔리는데 어쩌죠"…영풍제지 거래재개 첫날 '하한가' 직행
- "노후가 지옥될 수도"…단 '30엔'에 발칵 뒤집어진 일본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충격받은 남현희 "전청조에 완전 속았다"…시그니엘서 방 뺀 이유
- "아내가 역삼동 현금 부자"…정찬성 은퇴 후 근황 공개
- 김동완 "결혼하고 싶어…운명 같은 여자, 상대방 부모님 반대"
- 이선균·지드래곤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총 10명 수사선상
- "나 무서운 오빠 많아"…40대女, 카페서 난동부린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