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ㆍ지드래곤이 연 연예계 '마약 게이트', 애먼 피해는 막아야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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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단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에 '마약 게이트'가 열렸다.
내사 중인 유명인들 외에도 또 다른 연예인들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단 의혹이 제기되며 연예계가 긴장 중인 가운데, 애먼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선균의 경우 마약류 관련 범죄로 이름을 올린 것이 처음이지만,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로 활동하던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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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이선균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단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에 '마약 게이트'가 열렸다.
내사 중인 유명인들 외에도 또 다른 연예인들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단 의혹이 제기되며 연예계가 긴장 중인 가운데, 애먼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연루만으로도 치명적인 스캔들에 별다른 이유 없이 이름을 올리게 된 연예인들이 생기며 '반박 릴레이'가 펼쳐치는 모양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선균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이 수사의 파장으로 유흥업소 관련 인물이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선균의 경우 마약류 관련 범죄로 이름을 올린 것이 처음이지만,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로 활동하던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방송에 나와 "담배로 착각했다"라고 해명했다.
26일에는 두 사람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의사 A씨도 입건됐다. 경찰은 유흥업소발 '마약스캔들'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별 대가를 받지 않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 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드러난 인물은 모두 10명이 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입건, 나머지 5명은 입건전 조사 중이다. 작곡가 J씨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등이 내사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유명 연예인 등 마약류 투약 사건과 관련해 수사대상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초 드러난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로 권지용이 입건되며 연예계도 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인물 중 유명 연예인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단 추측이 제기되며, 다양한 이름들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체로 '허위'다. 가수 겸 작곡가와 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 역시 아이돌 출신 가수 B씨 등이 누리꾼의 레이더에 포착됐는데 이들 모두 소속사를 통해 즉각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촉각을 다툴 사안이긴 하지만, 애먼 피해자를 막아야한다는 점에서 추측에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루 자체가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루설에 휩싸인 일부 연예인들은 허위 사실에 강경대응 입장을 전하며 불편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이선균 |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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