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박정희 정신 새겨야"…박근혜와 만남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묘소에 함께 참배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 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직접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족을 대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국민이 여러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우리와 우리의 미래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입니다.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회동을 가졌고,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게 공개적으로 알려진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얼마 전, 다가오는 총선의 승부처인 서울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여권이 냉담한 민심을 확인한 상황.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한 건 TK와 보수라는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추도식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 외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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