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수사 확대...대상자 10명으로 늘어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0.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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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제공한 의사 입건
피의자 5명·내사자 5명
인천경찰청 전경 <네이버 지도>
배우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가 연일 확대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사 B씨를 마약류 제공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 개업의로 활동중인 B씨는 피의자들에게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어떤 종류의 마약을 어떤 형태로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사를 상대로 조사를 하지 않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피의자는 이선균, 권지용(빅뱅 출신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직원, 의사 등 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을 내사 중이다.

이들 명단은 서울 강남에 있는 회원제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29·여·구속)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와 수사 대상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을 인지했다.

이씨 등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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