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루키 웸반야마, 데뷔전서 15점 활약…팀은 역전패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기록
샌안토니오, 댈러스에 119-126 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대형 신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웸반야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3분19초를 뛰며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슛 정확도가 뛰어났는데 웸반야마는 필드골 성공률 64.3%를 기록했다. 3점슛도 5개를 시도해 3개를 넣었다.

하지만 웸반야마는 턴오버 5개를 범하고 파울 5개를 기록하는 등 보완할 점도 드러냈다.

샌안토니오도 4쿼터 막판 흔들려 119-126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웸반야마는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프랑스 출신의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그는 신장 224㎝, 양팔 길이 243.8㎝의 신체 조건에 내·외곽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었다.

NBA 입성 전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웸반야마는 NBA 공식 데뷔전에서 38초 만에 카이리 어빙의 슛을 블록슛 했다. 이후 큰 키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따내더니 약 3분30초가 지났을 때 3점슛을 던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웸반야마는 후반전 들어 파울이 늘어나면서 결국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벤치에 앉아야 했다.

4쿼터 중반에 다시 코트에 투입된 웸반야마는 곧바로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더니 3점포를 넣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리고 4분56초를 남기고 다시 덩크슛을 해 113-1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는데 샌안토니오의 뒷심이 부족했다. 샌안토니오는 119-118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이후 종료까지 2분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반면 댈러스는 8점을 몰아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NBA 전적(26일)

샬럿116-110 애틀랜타

인디애나 143-120 워싱턴

보스턴 108-104 뉴욕

올랜도 116-86 휴스턴

클리블랜드 114-113 브루클린

마이애미 103-102 디트로이트

토론토 97-94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124-104 시카고

뉴올리언스 111-104 멤피스

새크라멘토 130-114 유타

댈러스 126-119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23-111 포틀랜드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