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국 수출경쟁력 정체…IT제품 수요 회복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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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수출 성장율이 세계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지난 30년 동안 2~3% 초반 수준에 정체되어 있고, 지난 2017년(3.23%) 정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늘(2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중장기 수출 추세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올해 수출은 4천981억달러, 수입은 5천216억달러입니다.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6%, 11.8% 감소한 수준입니다. 적자는 234억달러입니다.
수출은 최근 12개월 연속 부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8월부터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 6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무협은 대면사회 전환으로 스마트폰 등 비대면 IT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주요 ICT 수출이 급감하면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대중국 무역수지 악화액은 196억달러입니다. 이 중 디스플레이 및 센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의 ICT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124억달러에 달했습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감소로 인한 반도체 무역수지 감소는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대미국·EU 수출은 ICT 제품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이연수요에 따른 수출 증가 및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수요 확대로 증가했습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 회복 여부가 단기 수출회복세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생산역량이 집중된 ICT 제조업은 2024년 글로벌 수요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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