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성장성 우려 늘었다…서두르지 말고 반도체 주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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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 중 코스피 2300선이 무너졌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가 다시 오르며 공포를 조장한 데다 IT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성장성 우려가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미국 금리가 진정되지 않으니 시장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며 "금리는 곧 할인율로, 할인율보다 성장률이 높아야 주식이 저렴해 보이는데 최근 IT기업들의 실적을 보며 '성장성이 괜찮은가'에 대한 걱정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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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 중 코스피 2300선이 무너졌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가 다시 오르며 공포를 조장한 데다 IT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성장성 우려가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수의 향방이나 투자 전략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이 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미국 금리가 진정되지 않으니 시장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며 "금리는 곧 할인율로, 할인율보다 성장률이 높아야 주식이 저렴해 보이는데 최근 IT기업들의 실적을 보며 '성장성이 괜찮은가'에 대한 걱정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올해 이차전지가 지수를 끌어올린 부분을 빼면 다른 종목들은 2300선에 머물렀는데, 이차전지에 더해 IT 업종에 대한 매도세까지 나오니 지수 방어막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 지수가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2000 아래로 내려가는 등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 뒀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1년 안에 550bp(1bp=0.01%) 인상해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렸다"며 "신용 시장에서 후행적인 여파가 나올 수 있는데, 크레딧 시장의 쇼크 소식이 나오면 지수는 더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지수 하락으로 증시가 저평가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바로 반등을 한다는 의미는 아닌 만큼,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다. 반등의 키는 반도체가 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예상치가 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올해 기업 순이익이 120조원 정도로 마무리 될 전망인데, 내년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180조원"이라며 "증가분의 대부분이 반도체 업종 몫인데, 내년에 업종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반도체 중심으로 매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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