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미국發 겹악재에 3.5%↓…9개월만 750선 하회

김응태 2023. 10.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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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9포인트(3.5%) 내린 743.8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4186.77로 집계됐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알파벳 주가 급락 속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번지며 위험 선호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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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부진 및 금리 상승에 투심 악화
개인 727억 ‘팔자’ vs 기관 601억 ‘사자’
금융 7%, 일반전기전다 5%대 약세
HPSP 12%, 에코프로 10%대 급락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9포인트(3.5%) 내린 743.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점차 확대되며 740선까지 밀렸다. 종가 기준 75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31일 이래로 약 9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린 3만3035.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4186.7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 밀린 1만2821.22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알파벳 주가 급락 속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번지며 위험 선호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댈 수 있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밤 사이 미국 테크 기업들의 실적 실망감,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공격 임박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 등연이은 악재성 요인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2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01억원, 외국인은 24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했다. 금융(7.83%)은 7% 넘게 급락했다. 일반전기전자(5.4%)는 5%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4.89%), 오락문화(4.82%) 등은 4%대 약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3.86%), 반도체(3.78%), 비금속(3.78%), IT H/W(3.57%), 금속(3.52%), 종이·목재(3.5%) 등은 3%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하락했다. HPSP(403870)는 12% 넘게 급락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0% 넘게 추락했다.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는 7%대 약세를 나타냈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동진쎄미켐(005290), JYP Ent.(035900)등도 6% 넘게 하락했다. 이와 달리 알테오젠(196170)은 7% 넘게 올랐다. 메지온(140410)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2522만주, 거래대금은 6조4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15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1개였으며, 1418개 종목은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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