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파주·검단 2기신도시 분양 후끈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0.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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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잇따라 완판…연말 후속분양
우미린·금강펜테리움·제일풍경채 등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높아질 전망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투시도. 우미건설
올해 잇따라 분양 완판을 기록한 수도권 ‘2기 신도시’ 지역 아파트가 연내 후속 분양을 예고해 주목된다. 이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이미 완성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요자들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2기 신도시 분양 시장은 수요자들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수도권 2기 신도시는 파주 운정, 평택 고덕, 화성 동탄2, 양주 회천, 인천 검단 등에서 10개 단지가 공급돼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무려 4만1000명의 1순위 청약자를 모집하며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고 평택고덕신도시 역시 최근 분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1만3000명의 청약 속에서 완판됐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평균 21.46대 1)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평균 111.5대 1)이 연달아 올해 인천 최고 청약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남양주 왕숙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등 3기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지만 사전 청약 단지들의 입주도 최소 1~2년이 밀리는 등 생각보다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수요자들이 완성형에 이른 수도권 2기 신도시로 다시금 관심을 돌리고 있어 연내 이 지역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2기 신도시 지역 중에는 GTX 호재가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지하철 신설역(예정)과 5호선 연장선(추진) 등이 진행 중인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우미건설이 11월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이 눈에 띈다. 이 단지는 총 418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운정역(가칭) 초역세권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파주운정 현 시세가 1평(3.3㎡)당 1500만원으로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미린 더 센텀은 1600만원대에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요즘 수도권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대체로 주변 시세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으로 형성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27일 개관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 내 5400여 가구의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의 마침표를 찍는 단지다. 특히 용인시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가 예상되는 ‘반세권’으로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입지도 갖췄다.

동탄 외곽을 기준으로 전용 84㎡ 시세는 현재 6억~7억원선인 만큼 이 아파트의 분양가도 그 수준에 나올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이 가깝다. 이 단지 역시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1~2차 공급과 3차 사전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일풍경채의 후속 단지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역시 현재 시세가 84㎡ 기준 6억원대여서 이번 새 아파트도 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의 분양가로 나올 전망이다. 특히 검단은 김포한강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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