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결사곡' 흥행 한번 더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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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결사곡) 출연·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친다.
결사곡 시즌1·2(2021) 주역인 성훈과 시즌3(2022) 오상원 PD가 MBN 주말극 '완벽한 결혼의 정석'으로 의기투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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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결혼작사 이혼작곡'(결사곡) 출연·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친다. 결사곡 시즌1·2(2021) 주역인 성훈과 시즌3(2022) 오상원 PD가 MBN 주말극 '완벽한 결혼의 정석'으로 의기투합한다. 결사곡을 함께 한 강신효와 이민영, 전노민, 김응수도 힘을 싣는다. 성훈은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데, 이번에도 중·장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성훈은 2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제목에 맞게 캐릭터 자체가 여성들이 보기에 완벽한 남자로 나온다"며 "최대한 동화 되려고 노력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태어났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연기했다. 이야기가 복잡하고 판타지가 섞여서 어려울 수 있지만, 시청자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전작(결사곡)에서 이민영씨와 부적절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선) 우연찮게 대립하는 관계로 만났다"며 "평소에도 친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누나가 이렇게 나쁜 역을 맡은 게 처음인데, 생각보다 본인과 잘 맞더라. 스스로 즐기면서 연기하고 '내 길인가?' 생각할 정도로 맛깔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결혼을 선택한 '한이주'(정유민)와 그를 부인으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결혼을 연기하는 '서도국'(성훈) 이야기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미숙은 태자그룹 안방마님 '차연화'를 맡는다. 성훈 엄마이자 태자건설 사장 '서영균'(김응수) 부인이다. "성훈씨가 보자마자 '누나'라고 하더라. 그런 용감함이 새롭게 느껴졌다"며 "김응수씨는 세고, 웃을 줄 모르는 남자로 보이지 않았느냐. 진짜 부드럽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귀띔했다.
"'이정혜'(이민영) 가족과 대결 구도가 큰 재미를 줄 것"이라며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어느 누구도 정의를 내릴 수 없지 않느냐. 드라마 보면서 같이 호흡해달라. 과연 '결혼이란 무엇일까?' '부모로서 자식의 결혼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 등을 고민하면서 촬영했다. 시청자들도 그 고민을 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 PD는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지 않느냐. 시청자들이 대리 만족할 수 있는 판타지 드라마"라며 "성훈, 강신효, 이민영, 김응수, 전노민씨는 전작(결사곡)과 다른 캐릭터다. 워낙 연기력이 탄탄해서 연출하기도 편했다. 이들의 이미지 변신이 관전 포인트다. 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도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멜로와 판타지도 있지만, 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28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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