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BBQ 원가절감해 가격 안정”… 정부, 외식업체에 ‘인상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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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 관계자를 만나 가격 인상 자제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외식 품목들의 메뉴 가격 인상 폭이 줄어 향후 외식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차관은 "피자알볼로, BBQ 등과 같이 원가절감을 통해 판매가격을 인하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외식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외식 물가 전월 대비 인상률 감소는) 그러한 결과가 점차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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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 관계자를 만나 가격 인상 자제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6일 목동의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해 정부가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6월 원·부자재 상승에도 가격 인하를 단행한 업체다. 한 차관은 피자알볼로의 물류 수수료 등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인하 현황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외식 물가는 지난해 9월에 정점(9.0%)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9월 기준 4.9%로 전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9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인데 외식 물가는 그보다 높은 수준인 셈이다.
정부는 외식 품목들의 메뉴 가격 인상 폭이 줄어 향후 외식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식 물가 전월 대비 인상률은 올해 1~3월 0.68%, 4~6월 0.37%에서 7~9월 0.19%로 감소하는 추세다.
한 차관은 “피자알볼로, BBQ 등과 같이 원가절감을 통해 판매가격을 인하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외식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외식 물가 전월 대비 인상률 감소는) 그러한 결과가 점차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후에는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소비자·외식 7개 단체장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는 간담회에서 외식업계에 전사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소비자단체에는 적극적인 물가 모니터링 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엘리뇨 등 이상기후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에 따라 일부 수입 원자재의 수급 불안이 예상되나,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수입 원재료인 전지·탈지분유 등에 대해서는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추가 품목도 지속해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연 매출 4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 음식점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 기간 3년 연장, 비전문 취업(E-9) 음식점업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완화를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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