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전 적자 원인 누가 제공했나…그땐 왜 말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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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전력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원인 제공자를 따져야 한다는 방 장관과 전임 정부 탓을 하려면 정치를 하라는 김 의원이 맞붙었다.
이어 김 의원은 "또 전임 정부를 탓할 것인가"라며 "장관의 입장이 전임 정부를 야단치고 '당신들이 망쳐놔서 일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면 정치를 하라, 장관을 하지 말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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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전임 정부 탓할거면 장관 말고 정치 하라"
장관 "그렇게 한전정상화 염려하는 분이" 발언 제재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전력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원인 제공자를 따져야 한다는 방 장관과 전임 정부 탓을 하려면 정치를 하라는 김 의원이 맞붙었다.
방 장관은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한전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질의에 "(한적 적자의) 원인을 누가 제공했느냐 이거다"라고 답했다.
이날 김한정 의원은 거듭 "요금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 맞나", "장관은 요금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맞나"라고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또 전임 정부를 탓할 것인가"라며 "장관의 입장이 전임 정부를 야단치고 '당신들이 망쳐놔서 일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면 정치를 하라, 장관을 하지 말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방 장관은 "떳떳하게 국민들한테 전기요금의 불가피성을 얘기하려면 그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그렇게 한전 정상화를 염려하시는 분이 2021년도 4분기에 5조, 2022년도 1분기에 7조에 적자가 났다 그때 왜 말씀 안 하셨나"라고 맞받았다.
이에 이재정 위원장은 "방금 그 말씀은 적절치 않다"고 제재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정치적인 발언에 대해 경고를 주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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