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광화문광장 '시의 날' 행사…원로배우들 명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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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는 다음 달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상 옆에서 제37회 '시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시인협회가 한국현대시인협회(회장 양왕용)와 함께 '광화문에서 시를 노래하다'라는 테마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손숙·김성녀가 참가해 한국의 명시들을 낭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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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는 다음 달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상 옆에서 제37회 '시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시인협회가 한국현대시인협회(회장 양왕용)와 함께 '광화문에서 시를 노래하다'라는 테마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손숙·김성녀가 참가해 한국의 명시들을 낭송한다.
지난 10일 별세한 '사랑의 시인' 김남조를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나태주 시인이 '시의 어머니 - 김남조 선생님 소천에'를 낭송하고, 고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시 '겨울 바다'를 해금 연주와 함께 연극인 김성녀의 낭송으로 들을 수 있다.
시인협회 관계자는 "이 자리는 김 시인의 부군인 조각가 고(故) 김세중 선생의 작품인 충무공 동상 옆에서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연출은 원로 연극연출가 손진책 씨가 맡았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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