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잔류 확정한 대전, 갈길 바쁜 수원 잡고 6경기 무패 이어갈까?

대전하나시티즌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 사진=대전하나시티즌 구단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수원FC'와 비기면서 조기에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엔 '수원 삼성'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대전은 오는 29일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까지 34경기를 치른 대전은 11승 13무 10패(승점 46)로 K리그1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후반 16분 김인균의 낮은 크로스를 밀어넣으면서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면서 승격 첫 시즌 목표였던 잔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제 대전의 목표는 남은 경기 동안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다음 시즌을 향한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승격을 확정한 만큼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으나 티아고는 다르다.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총 19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던 티아고는 이번 시즌 대전에 합류해 K리그1에서도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15골을 기록 중인 티아고는 주민규(울산)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티아고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려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티아고는 "K리그1에서 득점왕을 차지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옴과 동시에 팀에도 많은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 더욱 높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