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기계 특징 부호화 기술’ MPEG 기술제안 평가 1위

김태진 기자 2023. 10.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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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FCVCM)이 동영상전문그룹(MPEG)표준화 회의 기술제안 요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은 자율주행차, 로봇 등과 같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인식을 위한 효율적인 영상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로써 기계학습 또는 강화학습에 필요한 특징 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해 데이터의 양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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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 개념도.(ETR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FCVCM)이 동영상전문그룹(MPEG)표준화 회의 기술제안 요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은 자율주행차, 로봇 등과 같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인식을 위한 효율적인 영상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로써 기계학습 또는 강화학습에 필요한 특징 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해 데이터의 양을 줄여준다.

MPEG 산하의 기술요구사항 워킹그룹에서 진행된 비교 평가에는 캐논, 샤프, 차이나 텔레콤 등 전 세계 15개 기관으로부터 12개의 기술기고서가 접수됐다.

각 제안기술에 대해 5개의 머신 비전 임무에 대해 압축성능 및 정확도를 비교 평가, 기관별 상호 검증을 통한 비교실험 결과 12개의 기술 중 3개의 기술만이 기술검증을 통과했다.

ETRI는 한밭대, 항공대, 경희대, 디지털인사이트와 협력해 4개의 기술을 제안했다.

이 중 2개의 기술이 기술 검증을 통과했고 ETRI와 한밭대가 공동 제안한‘다중 해상도 특징맵 부호화 기술’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딥러닝 네트워크의 특징맵은 비디오 부호화기에 적합하도록 특징맵의 채널을 결합, 재구성하는 특징 합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압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비디오 부호화 기술(VVC) 대비 92% 이상의 성능 개선을 달성했다.

ETRI와 디지털인사이트와 공동 제안한 ‘PCA기반 특징맵 부호화 기술’은 전체 2위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90% 이상의 성능 개선을 달성해 핵심실험 대상에 포함됐다.

연구진은 선정된 기술들을 차세대 부호화 국제표준 원천기술로 제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향후 머신러닝을 이용한 방대한 영상 처리가 늘어나고 다양한 영상센서의 등장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시티와 같이 지능형 플랫폼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이 아닌 기계를 위한 영상 데이터 처리 기술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개발한 기술은 자율주행차나 드론과 같은 국내 유관 기관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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