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경기 연천도 럼피스킨병 발생…14개 시군·42개 농가

박진수 2023. 10.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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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경기 연천과 강원도 횡성에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6일) 오후 2시 기준, 농가 4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 발병이 새로 확인된 곳은 강원 횡성군의 한우 농가 1곳, 경기 연천군의 한우 농가 2곳, 경기 김포시의 한우 농가 1곳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첫 확진 사례 발견 이후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농장은 14개 시군 42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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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경기 연천과 강원도 횡성에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6일) 오후 2시 기준, 농가 4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 발병이 새로 확인된 곳은 강원 횡성군의 한우 농가 1곳, 경기 연천군의 한우 농가 2곳, 경기 김포시의 한우 농가 1곳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첫 확진 사례 발견 이후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농장은 14개 시군 42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의심 신고 5건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을 이어가며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발생 농가 주위 10km 방역대 안의 농장은 발병 확인 5일 이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전국의 모든 소 4백여만 마리에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10월 말까지 백신 4백만 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기존에 확보 중인 백신 54만 마리분을 합치면 우리나라에서 사육 중인 소 4백여만 마리를 모두 맞출 수 있는 물량입니다.

백신 수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백신 접종은 11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11월 중엔 럼피스킨병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까지 3주 정도가 걸리는 만큼,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집중 방제도 진행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진 질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 농장의 소 이동은 도축장 출하만 허용합니다.

이외에도 가축 분뇨는 정밀검사 이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축산 농가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라면서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므로 시중에 유통되는 소고기와 우유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국내에선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데,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구제역과 달리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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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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