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유치 선언한 김덕현 연천군수···"평화·호국보훈도시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연천군이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훈 대상자 위한 요양·주거·의료 기능 갖춘 시설 필요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 조성 및 접근성·접경 지역 상징성
김덕현 군수 "지역 균형 발전 넘어 전쟁 상흔 남은 연천군 최적지"
경기 연천군이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보훈 대상자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훈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군은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 조성되는 데다,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개통 등 접근성이 좋고, 전쟁 상흔이 남아 있는 접경 지역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우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이 날 김 군수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윤종영 경기도의원,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현충일 추념사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며 “전쟁의 아픔을 넘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이라는 대의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천군은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건립의 적기라고 판단해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건립 연천군 유치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5차 국가보훈 발전기본계획(2023~2027)을 통해 국가유공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라 국가보훈처도 지난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
반면 보훈 대상자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립보훈시설은 전국 8곳에 불과해 턱 없이 부족한 데다, 이 마저도 상당수가 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영국 등 해외 국가처럼 보훈 대상자를 위한 요양·주거·의료기능이 포함된 보훈종합복지시설의 필요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유치 선언은 지역 균형 발전을 넘어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땅에서 보훈 문화를 꽃피운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국립현충원과 함께 요양-주거기능이 포함된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이 들어선다면 연천은 접경 지역을 넘어 평화와 호국보훈의 도시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오는 2025년 연천군 신서면에 봉안시설 5만기 규모의 국립현충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대전과 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다.
김 군수는 “국립현충원과 더불어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이 함께 건립된다면 정부가 강조한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및 보훈 문화 확산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연천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땅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영면하고 예우받는 보훈의 땅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전 장관이 왜 여기에?' 대구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 '황당'
- '기괴하다' 좀비처럼 걷는 지드래곤 재조명 '마약 때문이었나'
- '남현희 스토킹' 전청조 성별 '여성'으로 확인…사기 의혹도 조만간 경찰 조사 착수
- “전청조, 강화도 노래방집 딸…성전환 했단 말 듣기도” 지인 폭로 이어져
- 배달 기사가 20대女 원룸서 성폭행 시도…제지하던 남친은 치료에 1년 필요
- '마약 혐의' 이선균, 위약금 '100억' 될 수도? '후폭풍 굉장히 클 것'
- '춤추다 돌연 심장마비'…최소 10명 숨진 '인도 힌두축제' 무슨 일?
- '재벌 3세' 예비신랑 루머 확산에…남현희 '허위사실 강력 대응'
- 수도권서 휴대폰 훔쳐 1억 받은 일당 13명…경찰에 일망타진
- 또 2만명 깨졌다…8월 출생아도 ‘역대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