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민영 ‘완벽한 결혼의 정석’, ‘결사곡’ 드림팀 재회…신드롬 한 번 더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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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갖는 특별한 서사가 있다. 이것이 여느 로맨스 복수물과는 다른 차별점이 될 것 같다."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를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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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의 정석’. 사진 ㅣMBN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갖는 특별한 서사가 있다. 이것이 여느 로맨스 복수물과는 다른 차별점이 될 것 같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성훈과 이민영이 대립각을 세우며 매운 맛을 보여준다. 성훈은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인테리어플랫폼 회사 대표이자 국내 굴지 대기업인 태자그룹의 창업주 손자 서도국 역을, 이민영은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의 대표인 이정혜를 연기한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019년 네이버 지상 최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를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 사진 ㅣMBN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제작발표회에서 오상훈 감독은 “남편과 가족에게 배신당한 한 여자가 1년 전으로 회귀해 복수하는 이야기”라며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 순간을 대리만족시킬 수 있는 판타지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오 감독은 ‘결혼작사 이혼작사’ 신드롬을 몰고온 배우들이 다시 뭉친 것에 대해 “전작과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탄탄해서 저도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고 든든했다.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성훈 역시 “전 작품에서 민영 누나와 부적절한 연인으로 함께했는데, 이번엔 기가 막히게 대립되는 관계로 만났다”며 파격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론 대놓고 이렇게 나쁜 역을 맡은 건 처음인데 ‘이게 이민영의 길인가?’ 싶을 정도로 맛깔나게 잘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강신효 성훈 정유민 진지희. 사진 ㅣ유용석 기자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 입양아이자 화가인 한이주 역을 맡아 계약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애정의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첫 드라마 주연으로 나서는 정유민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고 긴장도 많이 됐다. 원작으로 워낙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고, 사랑받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회귀 전과 후 1인 2역을 소화하게 된 그는 “하룻밤 사이에 캐릭터가 달라지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극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게 캐릭터를 납득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 부분에서 이주가 처한 상황들이 하룻밤이라도 다르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걱정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극중 성훈의 어머니이자 정유민의 든든한 ‘내 편’ 시어머니 ‘차연화’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는 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응수에 대해 “예전부터 함께 역할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굉장히 세 보이고 웃을 줄 모르는 남자 같지만 정말 부드러운 사람이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울금융그룹의 회장이자 한이주의 부친 한진웅으로 분한 전노민은 이민영과 부부 호흡에 대해 “24년 전에 광고를 함께 찍었는데 세월이 흘러 커플로 다시 만났다. 감회가 남달랐다”고 전하며 “그때도 우리가 좀 들여보였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외모가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오 PD는 이번 드라마가 로맨스 복수극이지만 “회귀의 진짜 이유는 복수가 아니라, 한이주가 진짜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멜로와 감정의 세밀함에 좀 더 포인트를 뒀다”고 했다. 이어 “복수와 멜로, 판타지도 있지만, 작품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기대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오는 28일(토)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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