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순방 때 각국 정상들에 ‘박정희 공부하시라’”...朴 “이해와 존중으로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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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4박 6일 중동 순방서 귀국한 직후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유족,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병민·김가람·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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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4박 6일 중동 순방서 귀국한 직후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의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후 첫 상경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건 작년 4월 당선인 신분으로 대구 자택을 찾은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와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추도식은 추도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의 개식사와 고인의 생전 육성으로 낭독된 국민교육헌장 청취,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라며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방 때 만난 각국 정상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압축성장을 부러워했다”며 “그럴 때마다 각국 정상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공부하시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그는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 주신 윤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매년 이맘때쯤엔 날씨가 쌀쌀하지만 아버지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택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이었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공식 식순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유족,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병민·김가람·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민족중흥회 및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총 200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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