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 창립 47주년…김남균 원장 "초대형 성과 창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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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이 26일 창립 47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제는 국가에 아주 큰 이로움을 주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초대형 성과를 창출할 시기"라며 '큰 기술' 개발 도전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창원 본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사람들이 KERI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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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이 26일 창립 47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제는 국가에 아주 큰 이로움을 주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초대형 성과를 창출할 시기”라며 ‘큰 기술’ 개발 도전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창원 본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사람들이 KERI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KERI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유일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이라며 “최근에는 미래 전기화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원의 대표성과로 정전 시간 최소화를 실현한 ‘한국형 배전자동화 시스템(KODAS)’, 전력 수급 안정화에 공헌한 ‘765kV 전력설비 국산화’, 전기차 전비 10% 이상 높이는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등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올해 이차전지, 3D프린팅, 항공모빌리티, 공작기계 등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가 두드러졌고, 시험인증 부문에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험 인프라 구축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행정에서도 인적자원개발(Best HRD) 최우수기관 인증 등으로 기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며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으로 ‘큰 기술’ 개발을 강조하며 “큰 기술이 원장 임기 동안 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 수십 년 걸릴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열심히 도전하고 그 노력을 서로 응원하며, 훗날 성공을 함께 기뻐하고 누리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화 시대를 맞아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많은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기·전력 기술을 책임지는 ‘KERI人’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고 넓은 시각으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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