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 美CES 기조강연 나서…삼성·LG이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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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해와 올해 CES에 참여한 HD현대가 기조 강연에 참여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는 올해 CES에선 해양 기술에 대해 소개했고, 내년에는 건설·기계장비 등에 있어서의 혁신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판영 HD현대는 행사장에서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현대의 정신이 CES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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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해와 올해 CES에 참여한 HD현대가 기조 강연에 참여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CES에서 한국 기업이 기조 강연을 하는 건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정 사장의 기조강연 소식을 전하면서 "전통적인 기업이 (기조 강연에) 참여한다는 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개막식 다음 날인 1월 10일 오전(현지시각)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외에 로레알과 월마트, 나스닥, 지멘스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HD현대는 '기술 우선(Tech-First)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 CES에선 해양 기술에 대해 소개했고, 내년에는 건설·기계장비 등에 있어서의 혁신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건설 산업 분야의 생산성 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 문명이 직면해 있는 많은 인간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A는 HD현대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정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CTA관계자는 "HD현대는 '퓨처빌더(미래 개척자)'로서 UN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 필수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판영 HD현대는 행사장에서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현대의 정신이 CES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CES2024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란 주제로 열린다. 현장에선 내년 행사 주제와 올해와 차별 점에 대한 질의 응답이 오갔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추상적인 주제로 잡은 이유에 대해 "점점 더 산업이 광범해 지고 있다"며 "최근 15년 간 기조연설을 살펴보면 '모든 기업이 테크기업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주제는 AI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와 뷰티 등이다. CTA는 내년 CES의 가장 큰 변화로 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수석부사장 겸 CES 영업 담당은 "식품과 농업, 헬스케어와 같은 생각지도 못한 산업기술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 인원수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CES아시아를 개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존 T. 켈리 CTA 부사장 겸 CES쇼디렉터는 "CES참가자들의 35%는 미국 밖에서 찾아오고 있다"며 "한국은 멋진 국가이지만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CTA는 2020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CES아시아를 열었으나 코로나19(COVID-19)와 미·중 관계 악화 영향으로 중단됐다.
한국에선 500여개 기업이 내년 CES 참가를 확정했다. HD현대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두산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300곳 이상이 전시한다. CTA는 현재까지 참가를 확정한 기업은 3500여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13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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