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경력만 155년차…'골든걸스' 4人 디바 "신인상 노린다"(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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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디바 4명이 '골든걸스'를 통해 신인 걸그룹으로 나선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골든걸스'는 레전드 디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박진영을 만나 걸그룹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신인 걸그룹의 마음으로 나서게 된 '골든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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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레전드 디바 4명이 '골든걸스'를 통해 신인 걸그룹으로 나선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진영,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앙혁 PD가 참석했다.
'골든걸스'는 레전드 디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박진영을 만나 걸그룹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안무가 모니카가 안무를 총괄해 이들의 걸그룹 데뷔를 이끌 예정이다.
데뷔 46년 차 인순이, 39년 차 박미경, 36년 차 신효범, 34년 차 이은미 등 도합 155년 차의 레전드 디바들이 어떻게 걸그룹으로 변신할지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날 양혁 PD는 '골든걸스'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진영 프로듀서랑 저는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에서 인연이 있다"라며 "박진영 프로듀서가 아이디어를 제게 처음 가져왔을 때 섭외 라인업만 듣고는 잠을 못 잤다"라고 얘기헀다.
이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사전 섭외를 하지 않고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프로그램을 찍어나갔다"라며 "선생님들이 각 분야에서 대가이시니, 저는 방송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이들이 그룹으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박진영 프로듀서의 진심이 이 프로그램에 녹아들어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골든걸스'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JYP 소속 아이돌들을 프로듀싱하는 걸 재밌고 즐겁고 보람있게 하고 있지만 뭔가 갈증이 있었다"라며 "저는 밤에 샤워할 때 음악을 듣는데 무조건 80년대 음악을 듣는다, 그걸로만 채워지는 부분이 있는 건데, 이런 목소리를 가지고 요즘에 어울리는 기획을 너무 해보고 싶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네 분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얼마 전에 들었다"라며 "네 분이 합쳐서 노래하는데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그런 거다, 네 명이 동시에 노래를 하면 어떤 소리가 나지 하는데, 정말 그 상상하는 소리가 난다, 그것만으로도 이건 놓치시면 아쉬우실 거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인순이는 "나이는 제일 많은데 막내가 되어버렸다"라며 "우리가 안 해서 못 하고 있었던 것뿐이지 못 해서 안 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나이가 먹으면 내려놓으라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박미경은 "모두들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들이라고 불러 주시지만 앞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연습해서 자칭 최고의 디바라고 할 수 있게끔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은미는 "솔로로 34년을 해오다가 팀의 멤버가 됐다"라며 "박미경, 신효범씨와 30년 넘게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는데, 친구들끼리 아쉬워하며 한 무대를 만들자고 얘기헀던 걸 이렇게 함께 할 무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걸 '골든걸스'를 통해 느끼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의미의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박진영은 신인 걸그룹으로 네 명의 가수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누나들한테 미안하지만 제가 '진짜 이거는 신인 걸그룹이라고 생각해야 성공하지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다"라며 "진짜 신인 걸그룹처럼 준비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신인 걸그룹의 마음으로 나서게 된 '골든걸스'. 신효범은 "신인상을 겨냥해 보겠다"라며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한편 '골든걸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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