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수요·공급 동시 증가할 때 집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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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가 "10년 만에 집 사기 좋은 기회가 온다"며 "공급이 증가하는데 수요도 증가할 때, 가격이 내려갔는데 거래량이 많을 때 내 집 마련에 나서라"고 26일 말했다.
이 대표는 "거래량이 증가하는데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공급이 증가하며 수요도 증가할 때"라며 "변화를 살피다가 이러한 상황이 왔을 때 집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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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수요 줄었고 실수요 증가 제한적…공급은 증가"
(서울=뉴스1) 박승희 문혜원 기자 =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가 "10년 만에 집 사기 좋은 기회가 온다"며 "공급이 증가하는데 수요도 증가할 때, 가격이 내려갔는데 거래량이 많을 때 내 집 마련에 나서라"고 26일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투자포럼(NIF) 2023'에 참여해 "투자 수요가 줄고 공급은 늘고 있어 집값은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부동산 가격의 향방을 살필 땐 수요를 더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수요는 실수요와 투자 수요로 나뉘는데, 집값이 오를 때는 실수요가 아닌 투자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투자 수요가 줄고 있다고 분석헀다. 이 대표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던 이들이 지난 2019년에는 5만 건에 불과했지만, 집값이 크게 오른 2020년에는 23만 건으로 증가했지만, 상황이 변했다"며 "지난 2020년 5월에는 노원구 갭투자에 6000명이 몰렸지만 최근엔 200명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송파구가 9.2% 빠졌는데, 가격이 내리니 실수요자들이 다수 유입돼 거래량이 늘고 최근 집값이 올랐다"며 "실수요는 투자수요가 아니라 증가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회복은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고금리로 압박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수요는 줄어든 반면 공급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별 매도물량은 5만 건 정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7만7000건까지 늘었다는 것이다. 분양물량이 없더라도, 시장에 나온 재고 주택 수로 공급이 늘 수 있단 설명이다.
저점을 가리기 위해서는 공급과 수요 추이를 함께 보라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거래량이 증가하는데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공급이 증가하며 수요도 증가할 때"라며 "변화를 살피다가 이러한 상황이 왔을 때 집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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