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장사시설' 부지 공모 마감…양주 5개·연천 3개 마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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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이 '장례·화장·안치' 절차를 한 장소에서 치를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후보지 공개 모집에 양주는 5개, 연천은 3개 마을에서 각각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시 관계자는 "당초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포함해 단독으로 할지, 인근 시·군과 공동으로 할지 모든 사항을 올려놓고 논의했다"며 "그 결과 지난 7월 재정사업으로 인근 시·군과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민간 등 다른 형태의 사업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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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는 민간에서도 제안서 제출
[양주·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이 '장례·화장·안치' 절차를 한 장소에서 치를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후보지 공개 모집에 양주는 5개, 연천은 3개 마을에서 각각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지난 10월 9일자 보도>
26일 해당 지자체들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50일간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지역 내 5개 마을에서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한다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시는 현재 5개 부지 중 한 곳을 선정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후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비 2000억 원은 앞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공동참여 의사를 밝힌 인근의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시와 협의해 분담하고, 국도비 지원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간에서도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사업자 A씨는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일대에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자받아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A씨는 "민간사업으로 건립하게 되면 정부의 투자비 부담이 완화되고, 재정사업과 비교해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며 "민간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경제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려는 부지 일대 주민 58세대 중 55세대(95%)의 동의도 받은 상태다.
다만 시는 현재 민간사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주시 관계자는 "당초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포함해 단독으로 할지, 인근 시·군과 공동으로 할지 모든 사항을 올려놓고 논의했다"며 "그 결과 지난 7월 재정사업으로 인근 시·군과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민간 등 다른 형태의 사업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천군도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50일간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3개 마을에서 신청했다.
군은 입지타당성조사 용역과 현장심의를 거쳐 연천군 장사시설 건립추진자문위원회 의결에 따라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이후 공동으로 참여할 경기북부 지자체 등과 조율해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11월 1일부터 건립추진자문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이후 용역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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