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3분기 매출 13조7천2백억 원…영업이익 41%↑

HD현대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 7,232억 원, 영업이익 6,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조선·정유 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정유, 전력기기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41.3%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5조 112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2분기보다 8.1% 감소했지만,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4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5조 8,235억 원과 영업이익 3,191억 원을 거뒀습니다.

원유 정제 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복합 정제 마진이 개선되며 영업 이익은 2분기 대비 783.9% 증가했습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629억 원의 매출과 1,6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북미·유럽을 포함한 선진 시장의 인프라 투자 영향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엔진, 산업 차량 부문의 호조와 판매가 인상,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세계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 6,944억 원, 영업이익 854억 원을 기록하며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또,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 3,586억 원, 영업이익 502억 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9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55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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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