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 꺾고 조기 잔류·FA컵 성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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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에서 탈출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기 잔류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제주는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만약 이번 주말 강원을 제압하고, 수원FC가 FC서울에 패배한다면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잔류를 예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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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부진에서 탈출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기 잔류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제주는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정조국 감독대행의 부임 첫 승과 함께 최근 4연패 및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 제주는 승리를 통해 강등권의 그림자도 더욱 멀어졌다. 강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0위 수원FC(승점 32점)와의 격차가 6점 차로 벌어졌다. 만약 이번 주말 강원을 제압하고, 수원FC가 FC서울에 패배한다면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잔류를 예약한다. 자연스레 내달 1일 포항스틸러스와의 FA컵 4강전 준비도 더욱 수월해진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제주는 분위기가 좋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고, 맞대결 상대인 강원과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어 패배가 없다. 상대 전적에서 1승 2무로 앞서고 있다. 특히 강력한 무기인 유리와 서진수, 헤이스로 이어지는 라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 유리(10골·4도움)는 지난 6월 3일 강원전(2-2 무)에서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앞서 수원전에서도 압도적인 헤더 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기에 최근 기세는 절정에 다다랐다.
헤이스 역시 강원에 강했다. 6월 3일 강원전 선제골에 이어 8월 6일 강원전(1-1 무)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킥(PK)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서진수는 4월 9일 강원전(1-0 승) 당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수원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도 더욱 탄탄해진다. 34라운드 MVP 김건웅이 2~3선을 오가며 중심을 잡아 주는 가운데 34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임채민과 이기혁의 폼도 좋다. 여기에 경고 누적에서 풀려난 김오규가 돌아오면서 수비라인의 무게감이 더욱 든든해졌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수원전 승리로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믿음과 신뢰로 더욱 똘똘 뭉쳐서 강원전에 임해야 한다. 계속 결과를 만들고 자신감을 더한 뒤 FA컵에서 더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선수들을 믿는다. 나 역시 선수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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