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안위 국감서 '선관위 해킹 의혹' 공세‥국민의힘 "허위사실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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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 보안 시스템에서 발견된 국가정보원의 '점검 도구' 파일의 성격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이 보안 컨설팅 작업을 마치고 선관위 내부망에 '해킹 장치'를 깔아뒀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통상적인 보안 점검 도구였다며 야당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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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 보안 시스템에서 발견된 국가정보원의 '점검 도구' 파일의 성격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이 보안 컨설팅 작업을 마치고 선관위 내부망에 '해킹 장치'를 깔아뒀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통상적인 보안 점검 도구였다며 야당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삭제된 파일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하는 해킹 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당 임호선 의원도 "점검 도구라고 점잖게 표현하고 있지만, 모의 해킹 프로그램"이라면서 "선관위가 3번에 걸쳐 12개 파일을 삭제했는데 당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 기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김용판 의원은 "국정원이 마치 해킹 도구를 심어놨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데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지는 것이라면 국익을 크게 손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도 "점검 기간이 더 남아있었지만, 선관위가 9월 13일 국정원의 접근 권한을 차단하면서, 국정원은 파일을 삭제할 수 없었다"면서 "국정원이 선관위를 해킹하는 것처럼 말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달 국정원이 보안점검을 마친 이후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국정원이 설치한 점검 도구 2개가 남아있는 것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해킹이 가능한 장치를 남겨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736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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