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항상 해피한 정민성, '이러다가는 정산 못 받는다' 채찍질하는 최성훈"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왁스, 라포엠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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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왁스, 라포엠(유채훈, 최성훈, 박기훈, 정민성)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왁스가 '황혼의 문턱'을 라이브로 부른 후 DJ 김신영이 "사실 이 노래가 20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알고 보면 수록곡이었다.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은 '관계'라는 곡이었다"라고 말하자 왁스가 "그렇다. '황혼의 문턱'은 서브 타이틀곡이었는데 이 노래를 타이틀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이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라이브를 하다가 울컥하신 적 있냐?"라고 묻자 왁스는 "감정이 살짝 들었던 적은 있지만 눈물을 흘린 적은 없다. 눈물이 나면 목소리가 안 나온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이 "라포엠은 어떻냐? 감정이 풍부하신 분이 누구냐?"라고 묻자 최성훈과 정민성이 "저희 둘이다. 저희는 노래하다가 운 적이 많다. 너무 많다"라고, 유채훈은 "저도 노래 부르다 운 적이 있는데 기훈 씨가 우는 건 한번도 본 적 없다. 절대 안 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기훈이 "노래하다가 보러 와주신 분들의 그 눈빛이나 그 감정이 느껴져서 그럴 때 울컥한 적은 있다"라고 말하자 왁스도 "저도 관객분들 보고 울컥해서 눈물이 난 적은 있는데 노래 자체만으로 눈물난 적은 없다"라며 공감했다.

이후 김신영이 "라포엠이 지칠 때 포근하게 감싸주는 멤버는 누구냐?"라고 묻자 최성훈이 "제가 봤을 때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멤버는 정민성 씨다. 둥글둥글하고 항상 해피하다"라고 답했고, "반대로 포근 없고 채찍질만 있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최성훈이 "찔린다. 제가 좀 그런 아픈 소리를 많이 한다"라고 고백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훈이 "F지만 차가운 T 같은 면도 있다"라고 말하자 멤버들이 최성훈에 대해 "가끔 '이러다가는 우리 정산 못 받는다, 이러다가는 큰일난다, 일어나라, 땀 흘려야 한다' 라고 한다"라고 전해 웃음이 터졌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